쌉싸름한 '고들빼기김치'와 알싸한 '돌산갓김치’ 구매하기
“손 반죽해서 손으로 썰었어, 맛도 좋고 식감이 다르지.”
순천 아랫장의 시장팥죽이다.
이곳 먹자골목에는 팥죽집과 국밥집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.
얼마 전 소개했던 현대국밥집과 더불어 이곳 현지인들이 추천한 맛집이다.
“설탕 넣어 드세요.”
푸짐하다.
역시 시장인심이다.
대접에 한 가득 담긴 팥죽(팥칼국수), 양이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담아냈다.
입에 착착 감기는 토종 갓으로 담근 잘 익은 갓김치와 새콤한 깍두기도 맛있다.
“장 안날하고 장날만 영업을 해요.”
이집은 아랫장 하루 전인 1일과 장날인 2일, 6일과 7일만 영업을 한다.
팥죽 한 그릇에 4천원, 동지팥죽은 5천원이다.
설탕을 넣으면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.
뜨끈뜨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.
이렇게 추운 날 호호 불어가며 먹는 뜨거운 팥죽 한 그릇의 행복,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.
도심거리가 왁자하다.
순천 아랫장의 장날(2일,7일)이다.
노상에는 쌓아둔 배추가 산을 이루고 있다.
‘탕탕 따다당~‘ 망치소리에 눈길이 머문 곳은 대장간이다.
길거리에 초미니 대장간이 정겹다.
갈탄에 달궈진 시뻘건 쇠붙이에 대장장이가 망치질을 하고 있다.
새벽 4시에 나왔다는 생선아줌마,
펄펄 살아 뛰는 새우 한 다라이에 만원이라며 흥정을 하는 할머니.
“쩌그 신안서 나온거여~ 깔끔하니 맛있어.”
볼거리
먹을거리가 지천인 순천 도심의 아랫장,
장터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.
[업소정보]
상호 : 시장팥죽
주소 : 전남 순천시 풍덕동 1264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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