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식

[스크랩] 추운 날 먹으면 더 맛있어! 아랫장 할머니네 시장팥죽

보헤미 안 2012. 4. 6. 11:57

 

쌉싸름한 '고들빼기김치'와 알싸한 '돌산갓김치 구매하기

 

 

“손 반죽해서 손으로 썰었어, 맛도 좋고 식감이 다르지.”

 

 

순천 아랫장의 시장팥죽이다.

이곳 먹자골목에는 팥죽집과 국밥집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.

 

얼마 전 소개했던 현대국밥집과 더불어 이곳 현지인들이 추천한 맛집이다.

 

“설탕 넣어 드세요.”

 

 

푸짐하다.

역시 시장인심이다.

대접에 한 가득 담긴 팥죽(팥칼국수), 양이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담아냈다.

 

 

 

 

입에 착착 감기는 토종 갓으로 담근 잘 익은 갓김치와 새콤한 깍두기도 맛있다.

 

“장 안날하고 장날만 영업을 해요.”

 

 

이집은 아랫장 하루 전인 1일과 장날인 2일, 6일과 7일만 영업을 한다.

팥죽 한 그릇에 4천원, 동지팥죽은 5천원이다.

 

 

설탕을 넣으면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.

뜨끈뜨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.

 

이렇게 추운 날 호호 불어가며 먹는 뜨거운 팥죽 한 그릇의 행복,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.

 

 

도심거리가 왁자하다.

순천 아랫장의 장날(2일,7일)이다.

노상에는 쌓아둔 배추가 산을 이루고 있다.

 

‘탕탕 따다당~‘ 망치소리에 눈길이 머문 곳은 대장간이다.

길거리에 초미니 대장간이 정겹다.

갈탄에 달궈진 시뻘건 쇠붙이에 대장장이가 망치질을 하고 있다.

 

 

새벽 4시에 나왔다는 생선아줌마,

펄펄 살아 뛰는 새우 한 다라이에 만원이라며 흥정을 하는 할머니.

 

“쩌그 신안서 나온거여~ 깔끔하니 맛있어.”

 

 

볼거리

먹을거리가 지천인 순천 도심의 아랫장,

장터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.

 

 

[업소정보]
상호 : 시장팥죽
주소 : 전남 순천시 풍덕동 1264번지

 

 

출처 : 맛돌이의 `오지고 푸진 맛`
글쓴이 : 맛돌이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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